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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아흔이 되신 어머님께서는 무릅이 좋지 않으셨어
몇개월째 요양병원에 계신다
그런데 한두달 전부터 귀까지 않좋으신지 아침저녁으로 안부전화를 드리면
말귀를 못알아 들으시고  엉뚱한 대답만 하신다
나이를 많이 드셨어 보청기를 해 드려야 하나 상고를 해보다가
몇일전 병문안 가서 혹시나 싶어 내 핸드폰과 어머님 핸드폰을 바꿔서 통화를 해 봤다
어머님은 내 목소리가 잘 들리시고 통화에 전혀 문제 없어 하신다
내가 들어봐도 어머님 핸드폰에  문제가 있다


사본%20-20191031_093559.jpg


어제 조직원(?)을 동원해서 어머님께 새 핸드폰을 해 드렸더니
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신다
오늘 아침 출근길에 안부를 드렸더니기운차시고 행복한 음색이시다
조금만 더 부모님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챙겼으면
이런 해프닝은 없을텐데 부끄럽기만하다
나중
당신 초상화 앞에서 후회하면서 슬피 울지는 않겠다는 마음으로
어머님을 대하지만 늘 자신이 없다
오늘도 통화 말미에 어머님께서
버릇처럼 하시는 말씀
아들아!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!
그래요
저도 어머님 사랑합니다

 

조회 수 :
15
등록일 :
2019.11.09
09:32:16 (*.138.58.2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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