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글 수 235
아버님을 보내드린지 벌써 4년이 다 되어 간다
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는데 부모에 대한 그리움만은
가슴에 뚜렷히 각인되어 지워지지도 않나 보다
세월이 지날 수록 그리움이 더 진하게 묻어 나니 말이다
해마다 되어지는 벌초 행사가 올해는 또 이렇게 지나 갔지만
내 나이도 이제 내일 모래면 한갑이고 사촌 큰 형님이 70 (고희)를 넘겼으니
예초기를 지고 벌초를 하시는 형님들이 힘이 부치시는 모습들이시다
우리 세대가 지나면 과연 벌초라는 풍습이 있을찌 ....?
조금 씁슬하지만 시대의 흐름이고 어떻게 결정을 하던 그것은
내 후손들의 몫이라 생각이 든다
어짜피 한 줌의 흙일 찐데 ...............ㅎㅎ